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오전(한국시간. 현지시간 23일 오후) 마지막 방문국인 브라질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브라질 최초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 브라질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세계 7위의 신흥 경제대국에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우리 기업의 진출 거점인 브라질과 지난 2004년 수립한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 및 실질협력 증진방안,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호세프 대통령과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2018년까지 ‘경제성장촉진계획’ 3단계를 추진 중인 브라질이 복지·전력·공공위생·교통·주택·에너지 등 분야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만큼 이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ICT·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창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24일 저녁 브라질 최대도시인 상파울루로 넘어가 25일 한·브라질 비즈니스포럼, 동포 오찬간담회, 문화행사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