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결별한 세븐의 거취에 대중의 관심이 높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는 22일 “다수의 기획사에서 세븐에게 영입 제의를 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세븐은 전속계약 제의를 정중히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는 1인 기획사를 염두한 행보로 연예계는 분석하고 있다. 세븐은 군 제대 이후 YG와 계약 등을 논의했지만, 재계약보다는 독자적인 행보가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도 그럴 것이 YG는 세븐의 군 입대 전후로 에픽하이, 악동 뮤지션, 싸이 등과 계약하고, 위너를 데뷔시켰다. 차승원, 구혜선, 최지우, 유인나, 정혜영, 이선경, 장현성, 임예진, 갈소원 등 배우 매니지먼트도 확장했다. 이 외에도 루이비통 모헤네시 그룹으로부터 610억원의 투자를 받으며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제일모직과 함께 패션 브랜드 노나곤을 론칭했다. 자회사인 YG플러스를 통해 화장품, 골프업계로도 진출하고 있어서 세븐에게 ‘올인’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세븐도 군 복무중 불거진 '안마방 논란' 때문에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고, 이 논란이 YG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군 제대 이후 세븐은 새롭게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으며, 첫 활동 무대로 뮤지컬을 선택했다.
세븐 측은 “세븐이 1인 기획사로 활동할지, 다른 기획사에 들어갈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현재는 뮤지컬 ‘엘리자벳’에만 집중하고 있다. 거취 여부는 ‘엘리자벳’ 이후에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은 오는 6월13일부터 9월6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상연되는 ‘엘리자벳’에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