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이 한국형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대표 펀드매니저를 교체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 날 신임 헤지펀드본부장으로 이무영 이사를 임명 한다고 밝혔다. 기존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을 도맡던 김경훈 본부장은 최근 개인적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트러스톤운용측은 후임 헤지펀드 매니저를 물색하던 중, 전직 에이스 펀드매니저 출신인 이 이사를 전격 기용한 것이다.
실제 이 이사는 원래 트러스톤운용의 대표 주식형펀드중 하나인 ‘트러스톤제갈공명펀드’를 운용하던 매니저였다. 지난 7월 개인적 사유로 회사를 그만 둔 그는 10개월 만에 헤지펀드 본부장으로 명함을 바꿔 달고 컴백한 셈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 고위 관계자는 “이 이사는 에이스 펀드매니저로 트러스톤 재직 당시 운용한 제갈공명펀드는 성과가 매우 좋았다”면서 “그동안 에쿼티 운용에 집중했지만, 다시 컴백하면서 본인이 헤지펀드를 맡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을 믿고 맡겼고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현재 트러스톤운용은 ‘트러스톤탑건멀티스트래티지펀드’와 ‘트러스톤탑건코리아롱숏’ 등 한국형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