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은 누구? 친구 총에 사망한 전설의 저격수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실제 주인공 크리스 카일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다.
크리스 카일은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의 요원으로 생전에 아프가니스탄전, 이라크전에서 공식 확인 기록 160명, 비공식 기록 255명의 적을 사살한 전설적인 군인이다. 이는 미군 사상 최다 저격 기록이다.
카일은 2009년 제대 후 민간군사기업(PMC) 등에서 저격수 훈련교관으로 근무하며 자신의 얘기를 자서전으로 출간했다. 그가 쓴 자서전은 150만 부 이상 팔렸으며 동명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전 세계적으로 3억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거두고 제87회 아카데미상 6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카일은 2013년 친구 채드 리틀필드와 함께 PTSD를 앓고 있는 저격수 출신 에디 레이 루스의 치료를 위해 텍사스 주 포트워스 인근의 한 사격장을 방문했다가 루스의 권총에 맞아 사망했다.
지난 2월 루스는 카일과 리틀필드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 판정을 받았다. 루스의 변호인은 그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정신분열증을 앓았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텍사스 배심원은 그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당시 검사는 "루스는 카일과 리틀필드의 등에 각 6발씩 총격을 가했다"며 "총상을 보면 아주 빠르고 결정적으로 일어난 일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스는 사건 당시 총기를 챙겨 도주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스나이퍼' 크리스 카일은 누구? 친구 총에 사망한 전설의 저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