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비(34)-김태희(36)의 ‘연내 결혼설’에 대해 양측이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진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17일 “앞서 보도된 비-김태희 결혼 준비는 사실과 다르다.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과 만나 상견례를 한 적이 없으며, 구체적인 결혼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태희의 소속사 루아 엔터테인먼트도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들은 바 없다.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비-김태희의 결혼설이 나온 것은 두 사람의 나이가 결혼 적령기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비와 김태희는 혼기가 꽉 찬 나이다. 물론 연예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적인 부분에서는 결혼이 이른 감이 없진 않다. 하지만 안정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 결혼은 필수적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다. 4년차 스타 커플인 두 사람은 우여곡절도 많았다. 한 때 결별설이 나돌았지만, 두 사람은 변치 않는 믿음으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비와 김태희의 데이트는 소박하다.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커플이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 2013년 미국 LA 놀이공원에서 목격됐고, 지난 해 6월에는 고깃집 데이트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1월 비가 출연한 중국 드라마 ‘캐럿 연인’(Diamond Lover) 촬영장에 김태희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곤고해보였다. 비도 김태희의 종교인 천주교 세례를 받는 등 두 사람은 정서적으로도 교감을 나누고 있다.
최근 비가 삼성동 자택을 처분하고 청담동 빌라를 옮긴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함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비 측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이사와 결혼은 분리된 문제다. 아마도 4년된 커플이라 대중이 두 사람의 결혼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김태희는 ‘쿠팡’의 모델로 활동하면서 친분을 쌓았고, 2012년 10월께 비가 적극적으로 대시하면서 교제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