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콜롬비아행 기내서 기자단 인사 생략… 복잡한 속내

입력 2015-04-17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한국시간 17일 오전) 남미 4개국 순방의 첫 방문국인 콜롬비아에 도착한 가운데, 기내에서 늘상 있었던 기자단 인사를 생략했다.

평소에는 순방을 위해 출국할 때 전용기 기내를 한 바퀴 돌며 청와대 출입 동행 기자단과 인사를 나누었지만 이번에는 하지 않았다.

‘성완종 리스트’ 논란이 커지면서 출국직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긴급 독대를 했던 만큼, 이를 둘러싼 질문이 쏟아질 것을 우려했을 가능성이 있다. 박 대통령은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퇴 논란이 휩싸인 것을 두고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했던 만큼, 속내가 복잡할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출국 전 일정이 갑자기 잡힌 게 생기다보니 출국 시간이 늦어지면서 급하게 출발하느라고 기내 인사는 없었다”며 “순방 기간 중 기자들과 인사하며 얘기를 나눌 기회는 또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 현지시간으로 17일부터 이틀간 한-콜롬비아 비즈니스포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 콜롬비아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37,000
    • +1.36%
    • 이더리움
    • 3,548,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453,900
    • +0.89%
    • 리플
    • 787
    • +0.64%
    • 솔라나
    • 192,100
    • +0.58%
    • 에이다
    • 474
    • +1.72%
    • 이오스
    • 695
    • +2.06%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1.72%
    • 체인링크
    • 15,250
    • +3.11%
    • 샌드박스
    • 370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