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해외에서 흑자전환하며 1500만 달러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19개 증권사 80여개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총 15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960만 달러 증가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역별 손익 현황을 살펴보면 14개국 중 홍콩(1300만2000달러), 인도네시아(500만 달러), 브라질(440만 달러), 일본(130만 달러) 등 4개국이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300만 달러), 태국(△200만 달러), 싱가포르(△120만 달러) 등 9개국은 적자를 보였다.
이들 증권사의 해외점포에 대한 투입자본은 15억13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로 증권회사 자기자본(30조7000억원)의 5.4%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말 해외점포 자산총계는 18억85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로 전년 말보다 5.8%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해외점포 자기자본은 14억65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로 지난해 순이익 자본 확충 등으로 2013년 12월 말보다 15.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