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월호 추모객에 캡사이신 최루액 살포

입력 2015-04-17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세월호 추모객들에게 캡사이신 최루액을 살포했다.

세월호 사고 1주년을 맞이한 16일 서울 시청 광장에서는 대규모 추모제가 열려 3만여 명의 참가자들과 유가족들이 모였다.

이날 세월호 추모제 참가자들과 유가족들은 추모제를 마친 후 오후 9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이동하려다가 경찰과 부딪혔다.

앞서 경찰은 광화문 사거리에 120개 중대 1만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종로-충정로 방면 차로만 남기고 300대가 넘는 버스로 차벽을 쳤다.

차벽에 막힌 추모제 참가자들은 차벽을 밀거나 들어 올려 넘어뜨리려고 시도하다 일부가 청계천 우회로로 진입했다. 9시50분께에는 광교와 장통교, 삼일교 등지에서 경찰에게 계란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대치했다.

경찰은 추모제 참가자들에게 세 차례 해산명령을 내리고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는 경고 방송을 했다. 이후 경찰은 추모객들에게 캡사이신 최루액을 수차례 살포한 후 추모제 참가자 10명을 종로경찰서로 연행했다.

대치는 17일 오전 1시께 소강상태가 됐으나 이후에도 900여 명의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의 저지를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트럼프 랠리'에 8만9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어디까지 갈까 [Bit코인]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트럼프株·비트코인 못잡았다면 ‘상장리츠’ 주목…잇달아 유증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트럼프 랠리’에 기록 대행진…다우 사상 첫 4만4000선 돌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1: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363,000
    • +8.6%
    • 이더리움
    • 4,669,000
    • +4.38%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2.63%
    • 리플
    • 851
    • +2.04%
    • 솔라나
    • 305,900
    • +3.87%
    • 에이다
    • 820
    • -2.38%
    • 이오스
    • 804
    • -1.35%
    • 트론
    • 236
    • +2.16%
    • 스텔라루멘
    • 160
    • +4.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0.12%
    • 체인링크
    • 20,620
    • +1.63%
    • 샌드박스
    • 425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