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이 모바일 기부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16일 네이버 해피빈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모바일 해피빈을 통해 모인 모금액이 총 1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모바일 해피빈 서비스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26만명 이상이며, 누적 모금액은 10억 5000만원을 넘겼다. 1회에 최고 1100만원을 기부한 경우도 있었다. 연간 총 모금횟수는 약 40만회에 달한다.
특히 모바일 해피빈에서는 직접 기부액을 결제하는 '충전콩' 기부자가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모바일에서는 저녁 10시 이후부터 새벽 1시 사이에 모금이 가장 많이 일어났고 3040 여성들이 전체 기부자들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해피빈 관계자는 "하루를 마감하는 심야 시간대에 좀 더 마음을 열고 차분하게 기부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3040 여성 이용자들은 기부뿐 아니라 공감 댓글로도 활발하게 응원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해피빈에 참여하는 단체들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사랑나눔의사회, 빅이슈코리아, 글로벌비전 등 5900여개 단체들이 해피빈을 통해 활발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 최인혁 대표는 "해피빈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이용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며 "모바일을 통해서는 긴급 의료구호나 생활 지원 등에 더욱 빨리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