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제43회 상파울루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후원 조인식을 열고, 지난 대회에 이어 유일하게 최상위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기로 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사이먼 바틀리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회장, 라파엘 루케시 브라질 국립직업훈련센터 회장(SENAI), 프레데리꾸 라메구 대회 조직위원장, 송지오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우수 기능인력 양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5회 연속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에는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 대회에 이어 유일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OEP)’로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대회에 필요한 물품 중 일부 제품을 삼성 제품으로 독점 제공하고 ‘삼성 파빌리온’ 경기장에 홍보관을 마련해 ‘갤럭시S6’ 등 첨단 제품과 교육 솔루션, 삼성페이, 녹스 활용 솔루션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사이먼 바틀리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 회장은 “기능 장려에 헌신하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활동은 국제기능올림픽위원회에 큰 영감을 주고 있고 73개 회원국에 널리 알려져 있다”며 “국내외 기능 대회를 후원해 온 삼성전자가 이번 브라질 대회에서도 소속 선수단의 참여를 비롯해 의미있는 활동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지오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은 “중남미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브라질 대회에 삼성이 주요 후원사로서 전 세계 73개 WSI 회원국의 수많은 기능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의 우수 기능인력들이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참여해왔으며 1981년부터 2013년 대회까지 53명이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고 전 세계 59개국 1268명의 선수들이 각 국을 대표해 50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국은 42개 직종에 47명 선수가 출전하며 삼성은 전자·전기·중공업·SDI 소속 14명의 선수가 12개 직종에서 경합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