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쇼’ 오블락, 맨 오브 매치 선정…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ATㆍ레알, 0-0 무승부

입력 2015-04-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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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오블락. (연합뉴스)

얀 오블락(22ㆍ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 오브 매치에 선정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는 오블락의 선방 쇼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오블락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레알 마드리드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 초반부터 오블락의 선방은 시작됐다. 전반 3분 수비 실책으로 가레스 베일(26)이 공을 가로채 골대 정면으로 질주했다. 베일을 마주한 오블락은 재빨리 뛰쳐나와 슈팅을 막아냈다. 전반 8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의 오른발 프리킥을 몸을 던져 막아내고, 전반 30분 모드리치(30)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쳐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16개의 슈팅을 쏟아냈다. 오블락은 8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AT 마드리드의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선방쇼를 펼친 오블락은 경기가 끝나고 맨오브매치에 선정됐다.

오블락은 경기를 마치고 “오늘 느낌이 좋았다”며 “항상 팀이 골을 넣어 승리하길 바라지만 홈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드리드는 막강한 전력을 가진 팀이다. 0-0 무승부는 2차전에서 어떤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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