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수원시 지역주민 부부 9쌍을 위해 '사랑의 합동 결혼식'을 선사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디지털시티가 위치한 수원시에서 선정해 준 9쌍의 부부(다문화가정 8쌍·저소득층가정 1쌍)를 위해 삼성디지털시티 내 디지털연구소 1층 디지털홀을 예식장으로 단장하고 ‘늦깍이 결혼식’을 선물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박광온 국회의원, 박흥식 팔달구청장, 김주호 영통구청장 외 내빈 30여명과 하객 600여명이 참석했다. 9쌍의 부부에게는 결혼 선물로 호텔 숙박권과 삼성전자 제품 교환권이 지급됐다.
이번 합동 결혼식 주례는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이 맡았으며 결혼식 사회부터 축하공연까지 모두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됐다.
이번 합동 결혼식을 통해 결혼식을 올리게 된 김주현 신랑(수원 팔달구·이용업)은 “7년전 중국인 아내를 만나 혼인신고를 하고서도 생활이 어려워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세 명의 자녀에게 사랑하는 엄마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수원시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9개 도시를 돌며 총 11차례에 걸쳐 늦깍이 웨딩마치 재능기부를 이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