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맨시티와의 32라운드 홈경기서 4-2 승리…리그 맞대결 4연패 끝에 승리

입력 2015-04-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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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맨시티'

▲맨유와 맨시티간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사진=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두며 더비 라이벌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맨유는 13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세르지오 아구에로에게 전반 8분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14분 애슐리 영이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든 뒤 전반 27분에는 마루앙 펠라이니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맨유는 22분만에 후안 마타가 웨인 루니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기록해 3-1로 달아났고 후반 28분에는 크리스 스몰링이 쐐기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맨시티는 후반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아구에로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맨유는 이날 맨시티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지긋지긋했던 맨체스터 더비 4연패를 끊어냈다. 최근 4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맨유는 맨시티에 4연패를 기록중이었다. 맨유가 맨시티를 상대로 리그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2-13 시즌 지난 2012년 12월 원정에서 거둔 3-2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3위를 달리던 맨유가 4위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맨유는 승점 65점을 획득했고 맨시티는 61점에 머물러 양팀의 승점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3위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자동 진출권이 주어지는 만큼 예선을 거쳐야 하는 4위와는 비교할 수 없이 중요한 순위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맨시티와의 승점차를 기존 1점에서 4점으로 늘려 3위권 확보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셈이다.

한편 31라운드까지 선두를 질주중이던 첼시는 퀸즈파크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의 승리를 거두며 승점 73점째를 획득해 우승을 향해 순항중이다. 2위 아스널 역시 번리를 상대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66점째를 얻었지만 첼시는 다른 팀들과 달리 31경기를 치러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인 만큼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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