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 청소년 환자가 가장 많아…“발 크기 맞는 신발 신으세요”

입력 2015-04-12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도한 마찰로 발가락과 발바닥에 각질이 증가해 통증·염증을 유발하는 티눈은 10대 청소년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활동량이 많고 성장이 빨라 잘 맞지 않는 작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티눈 진료 인원 자료를 보면 심한 통증으로 티눈 제거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31만479명에서 2013년 34만2597명으로 연평균 2.5%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0대가 1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817명, 70대 이상 630명, 9세 이하 630명, 60대 627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10대는 성장이 빨라 발에 잘 맞지 않는 작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티눈이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티눈은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마찰과 과도한 비틀림으로 신체 일부 부위에 각질이 두꺼워지면서 발생한다. 발바닥, 발가락 등에 티눈이 생겨 걷거나 신발을 신을 때 불편을 준다면 건강 보험 급여를 적용받아 제거할 수 있다.

티눈이 생겼다면 레이저 치료, 냉동 치료, 살리실산 도포, 살리실산 반창고 부착 등을 통해 제거하거나 더운물에 발을 담가서 살을 불린 후 두꺼워진 티눈을 제거할 수 있다.

티눈 부위에 뼈가 돌출되어 있거나 피지 낭종 같은 양성 종양이 있으면 수술로 치료하기도 한다.

조 교수는 “티눈은 만성적인 압력이 원인이기 때문에 압력이 어느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발바닥 전체에 고루 분포할 수 있도록 걸음걸이를 바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키트루다·엔허투 잡은’ 알테오젠…다음 차례 글로벌 빅파마는?
  • 의대증원 첫 수능 수험생 52만명, ‘N수생’ 21년 만에 최다…변별력 ‘관건’
  • 연중 최저치 경신한 코스피, 금융당국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이것’
  • '골때녀' 아나콘다 vs 국대패밀리, 3-1 승자는 누구?…방출팀 최종 확정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쿠웨이트전…중계 어디서?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82,000
    • +0.96%
    • 이더리움
    • 4,505,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618,500
    • -1.59%
    • 리플
    • 982
    • -4.2%
    • 솔라나
    • 302,200
    • -1.14%
    • 에이다
    • 817
    • -2.04%
    • 이오스
    • 771
    • -8%
    • 트론
    • 251
    • -5.64%
    • 스텔라루멘
    • 176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450
    • +6.16%
    • 체인링크
    • 18,950
    • -6.33%
    • 샌드박스
    • 398
    • -7.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