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영웅' 고(故) 최혜정 단원고 교사, 박지영 세월호 승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기념우편. (사진=연합뉴스)
‘세월호’침몰 당시 많은 학생을 구하고 숨진 최혜정 단원고 교사와 박지영 세월호 승무원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미국 우표가 출시됐다.
한인 교포가 운영하는 미국 우표 제작대행사인 골든애플즈(대표 이 정)는 고(故) 최혜정 교사와 박지영 승무원을 기리는 미국 우표를 발행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골든애플즈가 계획한 ‘세월호 영웅들 미국우표’ 기념사업의 첫 우표다.
한 시트에 우표 20개가 인쇄된 형태로 발행되며 제작 수량은 각각 5시트(우표 100장)이다. 이번 기념우표는 일반인에게 판매되지 않고 최혜정 교사와 박지영 씨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미국에서는 정부ㆍ공공기관이 아닌 민간도 우표를 제작할 수 있다. 세월호 추모 우표가 나온 것은 국내외 처음이다.
한편, 지난달 두 영웅은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공익재단인 ‘포 채플린스 메모리얼 파운데이션’이 주는 최고상인 골드메달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