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이재원(27)의 결승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SK 선발 윤희상(30)은 6.2이닝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SK는 7승3패로 6연승을 이뤘다. NC는 최근 6연승을 끝내며 6승3패가 됐다.
양 팀 모두 4회까지 타선이 침묵하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이어갔다. NC 선발 이태양(22)과 SK 선발 윤희상이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SK가 5회 균형을 깨트렸다. 임훈(30)과 정상호(33)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이어 김성현(28)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재상이 2루 땅볼을 때려내 3루 주자 임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7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사에서 정상호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성현도 우전 안타를 때렸다. 치고 달리기 작전으로 정상호가 3루까지 내달렸고, 우익수 나성범(26)의 송구가 3루로 간 사이 김성현이 2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어 박재상(33)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추격에 나선 NC는 7회 선두타자 박민우(22)가 좌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종호(31)의 볼넷에 이은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NC는 윤희상의 송구 실책과 테임즈(30)의 고의4구로 무사 만루찬스를 얻었다. 이호준(39)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김종호가 홈을 밟으며 2-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SK는 8회 1사 후 앤드류 브라운과 박정권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재원이 중전 안타를 때려내 2루 주자 브라운(31)이 홈까지 질주해 3-2로 다시 한 번 앞서갔다. 그대로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돼 SK는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