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연’ 한고은, ‘호러퀸’ 등극 가능할까...“영화 로망 컸다” [‘검은손’ 언론시사]

입력 2015-04-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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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손' 스틸컷 한고은)

영화 ‘검은손’(제작 골든타이드픽처스, 배급 스톰픽쳐스코리아, 감독 박재식)이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검은손’은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과 그의 연인이자 수술 집도의 정우(김성수)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그린 작품이다.

‘검은손’은 데뷔 20년 만에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한고은의 변신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완벽한 외모와 패션센스로 여성들의 워너비로 불리며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맹활약 중인 한고은은 최근 JTBC ‘마녀사냥’에 출연해 거침없는 19금 입담을 과시하는가 하면 현재 KBSN 드라마 ‘MISS 맘마미아’에서 남부러울 것 없는 외모와 패션을 자랑하는 무남독녀 외동딸 오주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한고은은 ‘검은손’에서 병원장으로 나오는 김성수의 비밀스러운 연인이자 성형외과 전문의로 분했다. 한고은은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차도녀’ 이미지를 버리고 프로페셔널한 의사부터 보는 이들마저 소름 돋게 하는 공포 연기까지 소화해내며 다양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한고은은 "첫 주연이고 호러퀸이라는 수식어가 벅차다"며 "영화에 대한 로망이 컸다. 영화를 하고 싶다는 중간에 시나리오를 보게 됐다. 시나리오가 허구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빙성이 있고 실제 있는 신체 이식에 대한 의문점에서 풀어나가는 이야기였다. 공포 소설하나 읽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핸섬한 외모와 젠틀한 면모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아온 배우 김성수가 냉철한 카리스마를 가진 프로페셔널 한 신경외과 전문의 정우로 분한다. 여기에 ‘최고다 이순신’ ‘내 손을 잡아’로 통통 튀는 매력과 카리스마 있는 눈빛연기를 고루 선보이며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 받은 배우 배그린이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유경의 동생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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