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수가 영화 출연에 굶주려 있던 근황을 밝혔다.
영화 ‘검은손’(제작 골든타이드픽처스, 배급 스톰픽쳐스코리아, 감독 박재식)이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이날 김성수는 '검은손'에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실 그동안 일이 너무 없었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수는 "일이 없던 차에 '검은손'을 제안 받았고 처음 시나리오도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고 말했다.
‘검은손’은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과 그의 연인이자 수술 집도의 정우(김성수)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그린다. 수술 이후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대상으로부터 서서히 다가오는 두려움이 한데 섞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핸섬한 외모와 젠틀한 면모로 브라운관을 사로잡아온 배우 김성수가 냉철한 카리스마를 가진 프로페셔널 한 신경외과 전문의 정우로 분한다. 또 팜므파탈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여배우 한고은이 정우의 다정한 연인이자 동료 의사 유경으로 열연을 펼치며 호러퀸으로 스크린 첫 타이틀롤을 맡았다.
여기에 ‘최고다 이순신’ ‘내 손을 잡아’로 통통 튀는 매력과 카리스마 있는 눈빛연기를 고루 선보이며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 받은 배우 배그린이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유경의 동생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극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