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메신저 '플래시챗' 트롯으로 영업권 이전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 2015-04-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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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력 강화해 글로벌 사용자 확대에 주력할 것”

익명 메신저 서비스 플래시챗에 대한 영업권이 넥스트리밍(대표이사 임일택)에서 ‘트롯(Ttrot)’으로 이전됐다.

이로써 넥스트리밍은 트롯의 주주로만 참여하고, 경영은 트롯이 전담하게 됐다. 플래시챗의 영업을 책임지게 된 트롯은 넥스트리밍에서 앱 사업을 총괄하던 박준용 전무가 일부 직원들과 퇴사 후 설립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넥스트리밍 임일택 대표는 “앱 서비스 사업은 초기에 막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만 성공 가능성이 있는 사업으로 상장사인 넥스트리밍의 입장에서는 끌고 가기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트롯이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앱 서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플래시챗은 미국, 인도, 중동, 유럽 등의 해외 유력 IT 매체들에서 소개되면서 투자자들과 미디어들의 관심과 함께 글로벌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와이파이 기반으로 로그인이나 별도의 인증 없이 동일한 이름의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사용자들끼리 익명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교나 회사, 카페 등의 와이파이를 주로 사용하는 장소에서 익명으로 대화가 가능하고, 와이파이를 벗어나면 대화 내용이 삭제돼 비밀이 보장된다.

트롯 박준용 대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NS들이 익명성 보장에 대한 문제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와이파이를 연결점으로 삼은 플래시챗에 대한 해외 언론들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트롯은 향후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력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사용자수 늘리기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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