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07년 관심주로 성장성과 수익성,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한 15종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3일 박선오·이혜진 연구원은 "2007년 관심주로 성장성은 지속가능성장률을 수익성은 경제적 부가가치(EVA spread)를 사용했다"며 "밸류에이션 지표로는 주가이익률(P/E)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와 함께 이익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하기 위해 현금전환 가능성을 이용한 이익의 질도 반영했다"며 "또한, 2007년 예상 실적기준으로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적어도 한가지 이상은 투자매력이 우수할 것을 관심주 선정조건에 추가했다"고 선정기준을 설명했다.
이와 같은 조건을 적용해 선정된 종목은 ▲포스코 ▲SK텔레콤 ▲현대모비스 ▲GS건설 ▲LG화학 ▲LG데이콤 ▲한미약품 ▲한섬 ▲한국철강 ▲계룡건설 ▲삼양제넥스 ▲테크노쎄미켐 ▲광주신세계 ▲피앤텔 ▲리노공업 등 15종목이다.
박 연구원은 "2007년 주식시장은 국내경기의 상승반전과 기업이익 모멘텀 출현에 힘입어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또한 기관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수요기반의 형성은 중장기 투자의 확산을 불러오며 국내증시 수급의 버팀목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에 따라 이익의 지속성과 안정성은 물론이고 투자성과의 안정성까지도 겸할 수 있는 투자지표 선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2007년 관심주 선정은 성장성지표로 지속가능성장률을, 수익성지표로 EVA spread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성장률은 ROE(자기자본이익률)와 사내유보율의 곱으로 표현되며 성장관리지표로써 유용할 뿐 아니라 중장기 투자지표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EVA spread는 투하자본수익률(ROIC)과 자본비용(WACC)의 차이로 자기자본비용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수익성지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