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2시에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의료분야 유공자, 종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구 창립기념일을 '세계보건의 날'로 제정, 우리나라는 1973년부터 '보건의 날'을 지정해 기념행사 실시하고 힜다.
문형표 장관은 기념사에서 국민건강보험을 통한 보장성 확대, 해외 의료시스템 수출 등 의료접근성과 의료의 질적인 측면에서 발전된 우리 보건의료제도의 성과를 격려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건강수준을 높일 수 있는 건강정책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보건의 날 슬로건인 ‘식사는 천천히, 발걸음은 빠르게’는 건강증진을 위해 올바른 식습관과 적절한 신체활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으로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단과 운동을 평생의 습관으로 만들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건강한 식습관․운동․금연과 절주 등 4대 건강생활의 실천을 독려하는 건강캠페인을 연중 전개하고, 보건소 산하에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확충하여 개인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활성화 할 계획임을 밝힌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보건의료인, 공무원 등 개인 229명(훈장 7, 포장 5, 대통령표창 8, 국무총리 12, 보건복지부장관표창 199)과 단체 3개기관(국무총리표창 2, 장관표창 1)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신영수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은 국내 의료관리학을 정립하여 의료기관의 운영합리화를 선도하고 건강보험제도 안정화 등 국가보건의료정책 발전은 물론 국제보건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 받는다.
원희목 대한약사회 자문위원은 약사제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미국인으로서 우리나라 간호교육의 선구자였던 故 마가렛 제인 에드먼즈에게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추서한다.
성명훈 서울대학교 교수는 녹조근정훈장, 서홍관 한국금연협의회장과 이수백 열린치과봉사회 고문은 국민훈장 석류장, 이강현 연세대학교 교수는 옥조근정훈장을 수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