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바이오업체 랩프론티어와 영인과학의 대주주들이 코스닥기업 유젠텍을 인수한다.
유젠텍은 11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지분 945만4253주 중 600만주와 경영권을 이지민, 이혁근, 이순길씨 등 6인에게 6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젠텍의 전 최대주주들은 매각 대상 주식을 포함해 최대주주가 보유한 945만주에 대한 의결권 전체를 경영권 인수자에게 양도키로 했으며, 인수자인 이씨 등이 매입한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유젠텍은 또 이씨 등 6인을 대상으로 1024만3278만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으며, 3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도 발행키로 했다.
이같은 주식양수도계약과 유상증자, 감자 이후 이지민씨 등은 유젠텍의 최대주주가 되는 되는 이지민, 이혁근, 이순길씨는 장외 항체신약 개발업체 랩프런티어의 지분 28.3%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순길씨가 랩프런티의 창업주이며, 이지민씨와 이혁근씨는 이씨의 자녀들이다.
이순길씨는 또 장외 의약품업체 영인과학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영인과학은 유젠텍이 발행하는 전환사채 중 4억원어치를 인수할 예정이다.
한편, 유젠텍은 기명식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80% 감자도 단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