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자산운용은 중국 본토주식을 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RQFII) 쿼터를 활용해 투자하는 동부차이나본토RQFII주식형펀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동부자산운용은 2015년 2월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RQFII 한도(20억 위안, 약 3,500억원)를 승인 받았다. 이 한도 내에서 중국 본토의 여러 유형의 펀드 투자가 가능하지만 주식형 펀드를 가장 먼저 출시하고, 채권형 등 다른 유형의 펀드는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서 추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동부자산운용은 2013년 10월에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 쿼터를 활용해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동부차이나본토주식형펀드를 설정해 운용이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57.2%('15.3.31기준)로 꾸준한 성과를 보이면서 최근 1300억 수준의 순자산을 달성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동부차이나본토RQFII주식형펀드는 기존의 QFII 펀드와 비교시 환매대금 지급기간이 단축된 점, 중국 본토주식 자본차익비과세로 과세유보금 적립 등 세제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 등이 장점이다.
이 펀드는 중국정부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개혁 및 성장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기존 동부차이나본토주식형펀드와 동일한 전략으로 운용할 계획이며, 해외자산에 대한 운용은 기존 펀드의 위탁운용사인 풀골자산운용에 위탁할 계획이다.
한편 이 펀드는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으며 2일부터 동부증권,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현대증권 등 12개 판매사를 통해서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