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는 김현승 시인 타계 40주기를 추모하는 시낭송회가 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 주최로 3일 오후 6시 교내 베어드홀 103호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숭실대 출신의 시인과 문인, 김현승 시인의 후학들이 대거 참여한다. 강형철 시인이 행사의 막을 열고, 박남희 시인의 ‘다형을 생각하는 밤’ 낭독, 이은봉 시인의 ‘다형 선생과 나’ 발표, 김이정 소설가의 ‘자유여’ 낭송 등이 이어진다.
행사를 준비한 정우영 시인은 “40주기를 추모하며 작가와 작품의 의미를 한 차원 더 확장해 보는 자리”라며 “‘가을’과 ‘고독’, ‘기독교’라는 기존 이해의 틀을 벗어나 미당 서정주의 평가대로 ‘정(情)과 정의감에 철저했던’ 그의 인간적 풍모와 지사적 결기를 작품 낭독을 통해 새롭게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