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12일 동대문 두타빌딩 앞에서 김달중 농림부 차관보, 송석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가금관련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닭고기·오리고기·계란 소비촉진 행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억 AI배상책임보험 가입에 대한 대 국민 홍보를 겸하여 개최되는 이 날 행사는 AI발생으로 실의에 빠져 있는 양계 및 오리농가와 고통을 나누자는 의미가 담겨 있는 '우리 양계농가 안아 주기(프리허그)' 행사를 시작으로 '양계농가에게 희망메시지 전하기', '가금산물 안전성홍보 시식회'행사 등의 내용으로 실시된다.
농협은 이 행사를 위해 총 2000명분의 오리고기와 계란요리 및 별도의 목우촌 또래오래 즉석 후라이드 치킨400마리를 준비, 시민들이 먹을 수 있도록 했고 AI와 관련해 국내 닭고기·오리고기·계란은 안전하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삶은 계란 2000개와 함께 시민들에게 배포한다.
이 날 행사에는 연예인농촌돕기운동본부 김해곤회장과 원로영화배우 태현실씨 그리고 탤런트 서혜린씨가 참석, 가금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탠다.
농협관계자는 "AI에 감염된 닭고기·오리고기·계란은 시중에 유통될 수 없어 안전하므로 양계 및 오리사육 농가들의 고통을 생각해서라도 닭고기·오리고기·계란 소비에 전 국민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