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ㆍ홍종현 ‘위험한 상견례2’, ‘어벤져스2’ 넘고 흥행할까

입력 2015-04-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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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감독, 배우 김도연, 박은혜, 진세연, 홍종현, 전수경, 신정근(오른쪽부터)이 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상견례2'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진세연, 홍종현 주연의 영화 ‘위험한 상견례2’(제작 전망좋은영화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제작보고회를 열고 베일을 벗은 가운데 서울 촬영으로 화제를 모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과 정면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험한 상견례2’는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제작보고회를 열고 전작의 흥행을 이어갈 포부를 밝혔다. 2011년 개봉한 이시영, 송새벽 주연의 전작 ‘위험한 상견례’는 누적 관객 수 259만(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4년 만에 찾아온 두 번째 이야기 ‘위험한 상견례2’는 사랑에 빠져서는 안 될 두 인물, 경찰가문의 막내딸 영희(진세연)와 도둑집안의 외동아들 철수(홍종현)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진세연과 홍종현은 전편에서 코믹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이시영, 송새벽을 뛰어넘을 차기 커플로 주목받고 있다. 진세연은 드라마 ‘감격시대’ ‘닥터 이방인’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였고, ‘위험한 상견례2’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홍종현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며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진세연과 홍종현은 서로의 커플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세연은 “평소 애교가 없어 ‘아들 같다’는 말을 엄마에게 듣고 자랐다. 홍종현과 호흡도 걱정했는데 진짜 남자친구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며 “홍종현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준다. 일종의 나쁜 남자다. 기대하지 않았던 설렘이 있었다”고 말했다. 홍종현은 진세연에 대해 “천상여자”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정말 잘한다. 촬영하면서도 학교를 열심히 다니는 것을 보고 부지런하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위험한 상견례2’는 진세연, 홍종현 외에도 김응수, 진성근, 전수경을 비롯해 김수미, 정성화까지 가세하며 멀티 캐스팅을 확정했다. 경찰, 도둑이라는 가까워질 수 없는 직업군의 만남은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와 다양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위험한 상견례' '어벤져스2' 포스터)

30일 개봉을 앞둔 ‘위험한 상견례2’는 23일 개봉하는 ‘어벤져스2’와 극장가 맞대결을 벌인다. ‘어벤져스2’는 마블코믹스 인기 만화 원작에 대한 기대와 2012년 4월 개봉해 전국 707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전편의 국내 박스오피스 흥행 등으로 벌써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서울 촬영’이라는 이벤트가 관심과 흥미를 배가시켰다. ‘어벤져스2’는 지난해 3~4월, 서울 마포대교, 상암 DMC단지, 청담대교, 강남사거리 등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서울시는 마블스튜디오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례적으로 교통을 통제하는 등 ‘어벤져스2’ 촬영에 적극 협조했다.

‘어벤져스2’의 예고편이 공개될 때마다 국내 관객은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 헐크(마크 러팔로),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영웅들의 모습만큼 배경에 등장하는 서울의 모습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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