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저먼윙스 추락 순간 동영상 발견…승객 울부짖는 소리 들린다"

입력 2015-04-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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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저먼윙스 여객기가 추락한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사고 현장. 사진출처=AP/뉴시스

추락한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 잔해에서 사고 순간이 담긴 휴대전화 영상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주간지 '파리마치'는 "알프스에 추락해 1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현장 잔해 속에서 악몽 같은 추락의 순간이 담긴 휴대전화 영상이 발견됐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마치는 이날 독일 일간지 빌트와 함께 사고 당시 최후의 몇 초가 담긴 짧은 영상을 확보했다면서 "영상 속 장면이 매우 혼란스러워서 사람들을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승객들의 비명은 그들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 속에는 여러 언어로 "세상에"(My God)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담겼다. 또 조종실로 들어가지 못한 기장이 무거운 물체로 조종실을 부수려는 소리로 추정되는 금속성 소리도 세 차례 이상 담겼다. 영상은 매우 큰 흔들림이 한차례 지나고 비명이 격렬해진 뒤 끝났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사고현장 수색 관련 업무를 담당한 장 마르크 메니치니 프랑스 헌병 대변인은 CNN 방송에 사고현장에서 휴대전화들을 수습하고 있지만 아직 활용된 것은 아니라면서 두 매체의 보도가 "완전히 잘못됐으며 부당하다"고 말했다.

파리마치 역시 이 영상을 사고 수사와 밀접한 정보원으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공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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