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이 13.68%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1.16%, 10.49%로 나타났다. 2013년 말 대비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0.26%p, 0.03%p 하락했으나 보통주자본비율은 0.41%p 상승했다.
2014년중 해산한 씨티지주와 우리지주, 산은지주를 제외한 지주사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0.27%p, 0.05%p, 0.03%p 하락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SC가 총자본비율 15.8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BS가 11.9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하나지주는 위험가중가산 증가율(2.0%)에 비해 내부유보 등으로 인한 자본증가율(5.3%)이 높아 총자본비율이 상승한 반면, DGB지주는 위험가중자산 증가와 신종자본증권 중도 상환 등으로 총자본비율이 2.14%p 크게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모든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하는 등 양호한 수준”이라면서도 “바젤III 추가자본 단계적 부과 및 금리인하에 따른 수익성 둔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