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KAI, 9조원 규모 KF-X 수주 경쟁 ‘오늘 결판’

입력 2015-03-30 11:20 수정 2015-03-30 11: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산 초음속 전투기 T-50i

9조원 규모에 달하는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권을 놓고 대한항공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승자가 결정된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오후 지난달 24일 입찰 서류를 제출한 대한항공-에어버스 컨소시엄과 KAI를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우선협상대상업체가 선정되면 2~3개월 가량 협상을 진행, 6∼7월 중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F-X 체계개발 업체가 최종 선정된다.

KF-X 사업은 노후전투기(F-4, F-5)를 대체해 전력을 보강하고 2020년 이후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약 8조6691억원의 사업자금이 투입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양산 포함해 약 18조원 규모의 투자금이 집행돼 건군 이래 최대 무기개발 사업이 될 전망이다.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국산 고등훈련기 T-50과 경공격기 FA-50 등 군용기 제작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자금력과 함께 에어버스D&S가 유럽 회사인 만큼 미국과 같은 수출승인(EL) 규제를 받지 않아도 되고 기술 이전도 쉬울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9일 KF-X 1차 입찰을 실시했지만 KAI 만 등록하고 대한항공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된 바 있다. 이후 대한항공은 지난달 24일 유로파이터 제작사인 에어버스D&S와 KF-X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에 참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2: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272,000
    • -2.05%
    • 이더리움
    • 4,366,000
    • -3.96%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2.53%
    • 리플
    • 1,162
    • +17.61%
    • 솔라나
    • 298,000
    • -2.01%
    • 에이다
    • 845
    • +4.71%
    • 이오스
    • 800
    • +4.58%
    • 트론
    • 253
    • +0%
    • 스텔라루멘
    • 192
    • +10.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50
    • +0.55%
    • 체인링크
    • 18,550
    • -1.8%
    • 샌드박스
    • 389
    • -0.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