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중국어판 '아버지' 열풍 이유…'랑랑' 때문?

입력 2015-03-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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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랑랑(좌) 싸이(우))
싸이 중국어판 '아버지'가 공개 2일만에 QQ 유행지수 차트 정상에 오르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싸이의 '아버지' 대한 관심이 중국 내에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싸이 중국어판 ‘아버지’는 지난 2005년 싸이의 ‘Remake & Mix 18번’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가족을 위해 희생한 아버지에게 이제는 자신이 힘이 되어 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이번에 중국어판으로 공개됐다.

중국어판 ‘아버지’는 중국의 피아니스트 랑랑(郞朗)이 편곡에 참여했다. 랑랑은 차이코프스키 국제 영재 콩쿨, 골든 카메라 어워즈 국제 최고음악상 등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천재 피아니스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연주를 선보이는 등 중국인과 중국 정부가 자랑하는 음악가다.

싸이와 랑랑은 지난해 9월 19일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싸이의 ‘챔피언’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며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 인연으로 이번 앨범에 랑랑이 참여한 것.

싸이 중국어판 '아버지' 열풍 소식에 네티즌들은 "싸이 미국 찍고 대륙에서도 대세가 되는구나", "싸이 중국어판 아버지 음악 괜츈해요", "싸이 중국어판 '아버지' 인기가 많은건 '랑랑' 때문임. 한국 사람들은 랑랑 모르는데 우리나라 정명훈 같은 존재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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