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식' 배우 이일재 "결혼 위해 장모한테 나이 속였다가…"
(JTBC 방송 캡처)
배우 이일재가 14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하기 위해 장인, 장모를 속인 사연을 공개했다.
이일재는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유자식상팔자'에 처음으로 출연해 14세 연하 아내 황지선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 중 MC들은 "이일재가 14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을 했다"고 말했고, 가수 조갑경은 "심한 말은 할 수 없고 진짜 도둑놈이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결혼할 때 거짓말을 하진 않았냐?"는 MC 손범수의 질문에 이일재는 "결혼 전 장인어른과 장모님께는 12세 차이가 난다고 말을 했다. 그래도 반대를 하더라"고 말했다.
또 "결국 결혼식을 올리게 됐는데 당시 축가를 맡았던 가수 신승훈이 '이일재가 부럽다. 14세 차이 나는 형수를 만나다니…'라는 말을 해서 들통이 났다. 얘기를 듣고 장모님이 고개를 숙이셨다"고 고백했다.
1960년생인 이일재는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92년 제2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은 바 있다. '연개소문','불멸의 이순신', '무인시대'등 사극에서 선 굵은 연기를 많이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