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AIIB 참여 결정…6월까지 지분협상
한국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관계 부처 간 논의를 거쳐 AIIB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이런 사실을 중국에 서한으로 통보했다고 26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기존 예정창립 회원국들의 동의를 받으면 한국도 예정창립 회원국의 지위를 얻게 됩니다.
◆ 도쿄 한국문화원서 방화…정부 '엄중한 입장' 전달
25일 심야에 일본 도쿄 신주쿠(新宿)구 소재 주일 한국 문화원 건물에서 괴한에 의한 방화 시도가 있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과 문화원이 26일 밝혔습니다.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밤 11시5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한국 문화원 건물 옆 보조 출입구 외벽에 라이터용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인 뒤 도주했습니다.
◆ 북한 "남한 간첩 두명 체포…극악한 테러분자"
북한은 26일 정탐·모략 행위를 목적으로 침입한 '남한 간첩' 김국기와 최춘길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특히 김씨와 최씨가 주로 조선족, 화교, 북한 사사여행자(보따리상) 등과 접촉해 정보를 수집했다면서 "몇푼의 돈 때문에 간첩질을 하고 있는 외국 국적자들에게도 준업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는 것을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외국법인중 절반가량만 법인세 낸다
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 법인 가운데 법인세를 납부하는 곳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국세청이 집계한 '외국 법인 법인세 신고 현황'에 따르면 2013년말 기준으로 국내에서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 1천601개였습니다.
◆ '교수감금' 학생들, 고려대서 위자료 못받는다
교수들을 감금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받은 뒤 소송을 통해 구제된 고려대 학생들이 학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대법원에서 전부 패소 취지 판결을 받았습니다. 대법원 3부는 26일 강모(34)씨 등 5명이 고려대를 상대로 낸 손배소송의 상고심에서 "3명에게 5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습니다.
◆ "팍팍한 삶…저축 못하지만 적자도 아닌 생계유지가 많아"
우리나라에서 저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고, 대부분은 그럭저럭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은영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조사결과, 약 10%만이 저축하고 있었고, 68%는 저축도, 적자도 아닌 '생계를 유지했다'고 응답했다. 11%는 저축해 놓았던 돈을 사용하고, 약 8%는 그것도 모자라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검찰, '좌석 승급 특혜' 국토부 공무원 본격 수사
항공사나 기업으로부터 좌석 승급(업그레이드) 특혜를 받은 사실이 적발된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손준성 부장검사)는 지난해 업무 관련 출장을 오가면서 항공사나 일반 기업으로부터 특혜를 받거나 요청한 사실이 적발된 국토부 공무원들 37명에 대한 감사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 포춘, 최고 지도자에 팀 쿡 애플 CEO 선정
미국의 경제지인 포춘은 올해 최고의 지도자로 애플 최고영영자(CEO)인 팀 쿡을 선정했습니다. 포춘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며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 50인을 선정해 26일(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 독일 언론 "부기장 6년전 우울증으로 수개월 휴식"
저먼윙스 사고 여객기 조사 당국이 의도적 추락의 장본인으로 지목한 부기장은 10대 때부터 비행 조종 열망이 강했던 28세의 독일인으로 드러났습니다. AP 통신 등 주요 언론은 26일(현지시간) 부기장의 이름은 '안드레아스 루비츠'라면서 그의 신원을 소개하고 이같이 전했습니다.
◆ 대체로 맑고 어제보다 더 따듯…"큰 일교차 주의"
금요일인 27일 전국은 서해 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밤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