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판매 사흘만에 '12조원' 넘었다

입력 2015-03-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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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을 2%대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판매 사흘만에 12조원을 돌파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전국 16개 은행에서 오후 6시까지 집계된 안심전환 승인건수가 3만6393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승인금액은 3조7515억원이다.

출시 첫날인 24일과 이튿날인 25일분을 합치면 사흘만에 11만3086건, 12조 3678억원이 승인된 것이다.

총 20조원 재원 가운데 이달치 배정분은 5조원이다. 낮은 금리와 중도상황수수료 면제 혜택에 고객들이 몰리면서 한도는 이미 전일 오전 소진됐다. 현재 금융위원회는 올해 재원 20조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면서 시장 수요를 맞추고 있다.

안심전환대출이란 현재 변동금리를 적용받거나,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는 주택담보대출을 낮은 고정금리의 장기 분할상환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전일부터 전국 16개 은행서 동시 판매되고 있다. 취급 은행은 국민, 기업, 농협, 수협, 신한, 우리, 외환, 하나, 씨티, SC,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은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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