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경제인 500명 구미서 중기 수출 돕는다

입력 2015-03-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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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무역협회, 세계대표자대회 내달 21일 구미에서 개최

세계 68개국 133개 도시에 지회를 둔 최대 규모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오는 4월 21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시에서 열리는 제17차 세계대표자 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31개국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경제인 500여명이 참석해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 등을 통해 현지 중소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는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첨단도시인 구미는 우수한 기업들이 자리한 창조경제의 핵심도시로 우리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곳”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이 지역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재외동포기업인들의 네트워크는 우리 지역 기업인과 지역경제에는 글로벌 경쟁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월드옥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월드옥타는 1981년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재외동포 무역인들이 결성했다. 협회는 주요 사업으로 해외 한인무역인 네트워크 구축ㆍ강화, 차세대 재외동포 무역인 양성,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청년인력 해외취업 지원, 한국상품 구매운동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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