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전국 667개 초·중·고등학교를 2015년도 금융교육 시범학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선정된 411개교에 비해 62%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05년 금융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한 이후 최대 규모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자유학기제의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는 중학교의 신청이 크게 늘었으며, 지역별로는 상대적으로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지방소재 학교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학교에 대해서는 금융교육 기부단체인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에 소속된 금융교육 강사가 시범학교를 직접 방문해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교육은 금감원이 개발한 ‘금융교육 인정교과서’를 기본교재로 하며, 학교당 3~4회에 걸쳐 다양한 금융실생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한다. 또한, 초·중학교의 경우 이러닝(e-Learning) 교재를 이용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 토탈네트워크 참여기관과의 긴밀한 협의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금융교육 시범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 금융교육 강사인력 풀을 정비하고, 우수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범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시범학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금융교육 요청 시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신규 교재 개발시에도 우선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