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혼인건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6% 증가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25일 통계청의 인구동향발표를 보면 1월 혼인건수는 28만4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00건(5.6%)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폭은 2014년 3월에 전년대비 5.9% 증가한 이후 최고치다.
그동안 혼인건수는 지난 3월 이후 줄곧 전년 동월대비 감소세를 보이다가 9월(0.5%↑) 상승세로 전환한 뒤 다시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11월 혼인건수는 윤달의 영향으로 해당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출생아수는 4만1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00명(1.2%)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 대전, 세종 등 5개 시도는 증가했으며 광주, 전북, 경북 등 4개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건수도 9300건으로 전년동월보다 200건(2.2%) 증가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인천, 경북 2개 시도는 증가했으며 그 외 15개 시도는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