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코엑스 ‘SM아티움’ 방문… “문화 강국이 경제 강국”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강남 코엑스의 ‘SM아티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새로 전경련에 가입한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격려와 문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창수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한류 콘텐츠를 체험한 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간담회를 했다. 허 회장은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해외를 순방하면서, 케이팝이 다양한 제조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문화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봤다”며 “SM아티움이 우리나라를 문화 강국으로 이끄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사장으로부터 아티움의 시설과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5층에 마련된 ‘SM타운 씨어터’를 방문해 그룹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출연하는 뮤지컬 ‘오즈 스쿨’의 홀로그램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SM타운 스튜디오’를 방문해 화보 촬영장과 음반 녹음실 등을 둘러봤다.

전경련은 문화융성 프로젝트를 통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 중이다. 서울시민을 위한 정원음악회를 내달 사옥에서 개최하고, 많은 청소년이 문화예술 분야에서 진로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문화산업 관련 회원사와의 공동 사업 추진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SM의 가입은 제조업 중심인 전경련에 회원사 영역 확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