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QX60’ 700만원 인하… SUV 판매량 ‘사활’

입력 2015-03-2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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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QX60'(사진제공=인피니티)
닛산의 상위 브랜드인 인피니티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X60’의 가격을 평균 700만원 내리며 SUV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었다.

인피니티는 SUV 라인업 판매 강화를 위해 SUV 대표 모델인 7인승 QX60의 판매가를 인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솔린 모델인 QX60 3.5는 6290만원(690만원 인하), 하이브리드는 7040만원(710만원 인하)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인피니티는 지난해 대표 세단 모델인 ‘Q50’의 선풍적 인기 덕분에 전년보다 판매량이 148% 늘었다. 일본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했지만, SUV 모델 판매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인피니티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 2777대 가운데 약 85%인 2354대를 Q50가 차지했다, QX60의 판매량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합쳐 120대에 그쳤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SUV 열풍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된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이창환 인피니티 세일즈마케팅 총괄 이사는 "더 많은 고객이 인피니티를 대표하는 크로스오버 차량 QX60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공격적으로 가격을 책정했다"며 "SUV의 동반 성장으로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려 올해 판매 목표 3000대 달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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