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메가뱅크, ‘핀테크’ 연합전선...IT발 금융시장 재편 방어막

입력 2015-03-23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쓰비시도쿄UFJ·미쓰이스미토모·미즈호 일본 3대 은행, 핀테크 도입 선언,

일본 금융계에 ‘핀테크’ 붐이 일고 있다.

일본 3대 은행인 미쓰비시도쿄UFJ, 미쓰이스미토모, 미즈호가 핀테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핀테크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금융 기술을 일컫는다.

은행별 계획을 살펴보면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은 벤처기업과 제휴해 결제 서비스 분야에서 핀테크 도입을 검토 중이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은 미국 실리콘 밸리에 은행 직원을 파견하고 해외기술을 파악하는 선제적인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즈호은행은 지난달에 콜센턴에 일본 IBM과 공동 개발한 인공 지능형 컴퓨터를 도입했다. 고객의 문의 사항을 자동으로 인식해 서비스 개선 효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일본 대형은행의 핀테크 도입은 금융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IT기업의 등장에서 비롯됐다. 애플과 페이스북 등이 결제 사업에 진출한 가운데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쿠텐’은 인터넷 전문은행인 ‘라쿠텐뱅크’를 설립했다. IT 기술의 발달로 금융시장 진입의 벽이 낮아지자 기존의 시장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 메가뱅크들 역시 핀테크에 관심을 둔 것이다.

미키타니 라쿠텐 히로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금융 사업은 다시 정의된다”며 “미국 쇼핑몰에서 가상 화폐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등 IT 기술을 도입한 금융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184,000
    • +10.43%
    • 이더리움
    • 4,667,000
    • +7.19%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5.17%
    • 리플
    • 870
    • +7.27%
    • 솔라나
    • 306,800
    • +8.45%
    • 에이다
    • 852
    • +6.5%
    • 이오스
    • 789
    • -2.59%
    • 트론
    • 232
    • +2.2%
    • 스텔라루멘
    • 158
    • +6.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6.03%
    • 체인링크
    • 20,560
    • +4.84%
    • 샌드박스
    • 418
    • +6.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