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스북)
[이런일이]
병 때문에 턱수염이 난 20대 여성이 당당히 수염을 기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버크셔주에 사는 '수염난 여성' 하르남 카우르(24)의 사연을 소개했다. 하르남은 11살 때부터 ‘다낭성 난소 증후군’ 때문에 턱에 수염이 자라기 시작했다. 턱 뿐만 아니라 가슴과 팔 털도 길게 자랐는데, 이 때문에 학창시절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카우르는 숱이 없어 보이기 위해 탈색도 하고 면도도 했다. 그러나 왕따와 날마다 반복되는 면도에 지쳐 자살까지 생각했었다.
하지만 카우르는 마음을 고쳐먹고 자신의 모습을 당당히 드러내기로 했다. 바로 인도 시크교의 ‘자신의 몸에서 나는 털을 밀면 안 된다’는 말을 듣고 나서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부정적인 마음을 긍정에너지로 바꾸기로 했다”며 “난 여러분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여자 중 한 명일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