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원 "내가 화를 내지 않아 13살 연하 '여친'이 답답해했다"

입력 2015-03-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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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연하와 교제중인 장수원이 화내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여자친구가가 많이 답답해한다고 고백했다.

장수원은 최근 JTBC ‘마녀사냥’ 녹화에서 “워낙 느긋한 성격이라 연애 초반에는 여자친구가 많이 답답해했다. 그래서 괜히 싸우기도 했다. 내가 워낙 화를 잘 내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수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내용에 공감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잠시 생각에 잠긴 장수원은 “(이 사연) 내 여자친구가 보낸 것 아냐”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후 신동엽 성시경 등 MC들은 화가 날 상황을 하나씩 제시하며 장수원을 자극했다. 동요하지 않고 평온함을 유지하던 장수원은 여자친구의 답답함을 대변하는 성시경의 한 마디에 처음으로 감정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장수원은 어색한 ‘로봇연기’ 탄생 비화도 들려줬다.

“ ‘로봇연기’가 어떻게 나오게 됐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장수원은 “사실 연기에 충분히 몰입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tvN ‘미생물’에서 차를 급하게 정차해 여자가 놀란 상황이었는데, 촬영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그냥 무덤덤하게 '괜찮아요?'라고 대사쳤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장수원은 그 대사로 9개의 CF를 섭렵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한편, 장수원이 출연한 ‘마녀사냥’은 오늘(20일) 오후 11시 JTBC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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