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지 않은 여자들' 송재림 이하나가 '넥타이 로맨스'를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 8회에서는 이루오(송재림)가 정마리(이하나)에게 넥타이를 매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루오와 마리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썸'을 타지만 정작 서로의 감정을 오해해 안방극장을 애태웠다.
이날 루오는 길을 가다가 마리와 마주쳤다. 그는 "뒷모습을 봐도 정마리 같았다"며 "넥타이 맬 줄 아냐"며 넥타이를 내밀었다.
이에 골목길 구석에서 마리는 루오의 넥타이를 매줬다. 마리가 넥타이 매는 걸 헤매자 루오는 마리가 좀 더 편하게 맬 수 있도록 무릎을 낮추는 등 '배려'를 했다. 넥타이를 매는 시간이 길어지자 루오는 '덥석' 안아 올려 테이블에 앉히며 "이러면 좀 편하냐"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하지만 루오는 마리가 호감 있는 남자가 생겼다고 고백한 녹음파일 속 주인공이 자신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마리에게 그 남자를 단념하라고 조언했다.
루오는 마리에게 "생각해봤는데 그 놈은 안 된다. 여자친구가 있는데 친절한 그 남자는 아니란 말이다. 남자는 남자가 안다. 그런 놈은 믿으면 안 된다. 남자가 그러면 못 쓴다. 마음 흔들릴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고, 마리는 "조언해줘서 고맙다"고 마음에도 없는 말로 대꾸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송재림 이하나, 너무 달달하다" "송재림 이하나, 너무 달달해서 김소은 질투날 듯" "송재림 이하나 또 덥썩 안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전국기준 시청률은 13.7% 기록,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