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 관련 조감도.(사진제공=강동구)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에 최대 40층 높이에 999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 강동구는 천호동 423-200번지 일대 천호재정비촉진지구(옛 천호뉴타운)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을 지난 18일 인가 고시했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서울 동부외곽지역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주거 밀집 지역으로서 양호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도시기능이 지속적으로 쇠퇴하고, 또한 성매매 집결지가 입지하고 있어 도시전체의 이미지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와 강동구에서는 낙후된 지역을 계획적이고 종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2003년 11월 18일 천호뉴타운지구로 지정했으며, 2014년 7월 31일 재정비촉진지구로 결정(의제)된 바 있다.
이번 사업시행 인가로 기존 노후불량주택 및 성매매집결지, 노후된 재래시장이 밀집한 부지에 공동주택 지상 36~40층 4개동 규모 999가구를 포함해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복지시설이 같이 건립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 이후 조합에서는 시공자 선정, 관리처분, 철거, 착공 등의 절차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이번 사업시행인가로 인해 사업진행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이 곳은 주민들이 문화시설, 작은도서관, 주민공동시설을 이용함으로써 새로운 주거 상업 문화 단지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