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일 제8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암 예방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신해림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 전문위원에게 국민훈장동백장이,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센터소장에게 국민포장이 각각 수여된다.
신 전문위원은 한국 암관리사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아시아 저개발국가의 암등록사업 수립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신동복 가천대학교 교수(근정포장)를 비롯해 기관 2곳을 포함한 93명이 유공자 포상을 수상한다.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안에 암정복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7대암에 대한 검진 권고안을 정비할 계획을 밝혔다.
문 장관은 “암 예방, 조기발견, 암 치료,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 전단계를 아우르는 암정복 5개년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효과적으로 암을 예방할 수 있도록 5대암과 폐암, 갑상선암에 대한 진료 권고안도 제·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7월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한편 가정에서도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 수가를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복지부는 또 상반기 중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의료기관에 대한 평가·지원 제도를 개편해 질 낮은 기관의 퇴출을 유도하고 우수한 기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