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현빈, 한지민 위해 치료포기? "평생 셋이서 살자"...시청률은 '왜'

입력 2015-03-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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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

'하이드 지킬 나' 현빈이 한지민을 위해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

3월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17회 구서진은 장하나(한지민)에게 자신의 또 다른 인격 로빈과 평생 함께 할 뜻을 밝혔다.

장하나는 구서진에게 "권비서(이승준)님 말이 사실이냐. 치료 포기한 거냐. 그래서 인터뷰하려고 했던 거냐. 세상에 병을 고백하려고?"라고 물었다.

구서진은 “지금 이러는 거 보면 당신은 나를 걱정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도 알거다. 나를 걱정하는 게 로빈에 대한 소멸의 의미도 있다. 그건 날 좋아하는 거다.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날 사랑하게 되면 로빈이 사라질까바 두려운거다. 당신은 둘 다 사랑한다”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장하나는 "평생 병을 안고 살기로 했냐"라고 말하자, 구서진은 "사람은 누구나 아프고 산다. 다행히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이 내 안에 들어 있고, 이렇게 평생 셋이 싸우면서 살자"고 말했다.

장하나는 "내 마음은 그대로니까 그러지 말아라"고 말하자, 구서진은 "그 감정, 평생 이어가라. 그럼 셋이 평생 살 수 있다. 지금 내가 뭔가를 하면 우리의 균형이 깨지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말해 장하나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현빈의 애틋한 고백에도 '하이드 지킬, 나'의 시청률은 부진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하이드 지킬, 나'의 시청률은 전국기준으로 3.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9%)에 비해 0.4% 하락한 수치로 지난 1월 21일 첫 방송 이래로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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