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지주회사 전환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이슈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홀딩스 체제로 전환한 대부분의 업체들은 분할 후 시가총액의 합이 분할 전보다 높았다”면서 “오스템임플란트도 이와 같은 사례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해외법인 손실의 약 50%를 차지하는 미국법인이 홀딩스로 편입되면 신설 사업회사는 이익이 그만큼 증가할 것”이라며 “분할 상장하게 되면 홀딩스의 주가는 하락하겠지만 사업법인의 주가는 홀딩스의 하락폭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공시했다. 현재의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은 오스템홀딩스(42%)와 오스템임플란트(58%)로 분할된다. 7월 구주권 제출을 한 뒤 9월 4일까지 매매거래정지 후 9월 7일 신주가 상장되는 일정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대만, 홍콩, 독일, 일본 등 대부분 해외법인들은 신설되는 사업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체생산 판매로 내부거래 비중이 없는 미주지역 법인들은 홀딩스 자회사 체제로 전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