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사 레이먼 킴이 요리할 때 반지를 빼달라는 네티즌에게 일침을 가했다.
레이먼 킴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밤에 누가 페이스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며 “원래 진로상담이 아니라면 답장을 해주는 편인데 가끔 이런 메시지를 보내는 네티즌 때문에 기분이 상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레이먼 킴은 “나는 요리사이기 전에 한 여자의 남편이고 아빠다. 결혼을 한 후에는 반지를 내 왼손가락에서 뺀 적이 없고 앞으로도 뺄 생각이 없다”며 “가장 중요한 약속의 증표인데 패션 아이템으로 반지를 끼는것이 아니고 사람으로서의 약속이고 이제는 내 몸의 일부인데 그걸 빼?”라고 말했다.
레이먼 킴은 “주방에 가건 안가건 하루에 손을 스무번도 더 씼는 사람인데 반지에 그것도 금반지에 세균이 있고 위생에 문제가 된다는거냐”며 “방송에 옥의 티는 그런 걸 찾는게 아니다. 결혼한 남자가 반지를 끼고 있는 건 현대 사회의 결혼 생활에서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갑자기 부아가 나서 이 인간 페이스북에 가봤더니 애도 있는 듯하고 결혼도 한 듯한 새파랗게 젊은 요리하는 인간이던데 ‘이봐요 너나 잘하세요’ 깝도 안되는게 설레발치고 계시네. 니는 나가서 반지빼고 일하세요. 난 결혼반지 끼고 장갑 끼고 일할테고 방송에서는 계속 손 씻고 일할테니까요”라며 “그리고 참고로 제이미, 올리버, 고든램지, 레오, 샘 등 방송하는 다른 요리사들에게도 메시지 넣으세요. 반지 빼고 시계풀고 일하시라고요”라고 일침했다.
레이먼 킴이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한 네티즌이 레이먼 킴에게 보낸 메시지가 담겨있다. 메시지에는 “님 요리하실 때 반지 좀 빼고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위생 철저히. 쉐프님 티비에 나올 때마다 옥에티가 보여서요”라는 글이 적혀있다.
레이먼 킴의 글을 본 네티즌 hole****는 “메세지 내용이 비아냥 거리거나 욕설이 있는 것도 아닌 정중한 부탁이고 건의 인데 저리 흥분하는 이유는 뭐지”라고 남겼고, 네티즌 toto****는 “저 사람은 청결을 지적한건데 사랑의 증표, 금반지, 제이미 올리버가 왜 나오는 거지”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 lina****는 “그렇게 심한 글이 아닌거같은데 너무 과격한 대응인듯”이라고 반응했다.
현재 레이먼 킴의 해당글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