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있으면 못할게 없다. 44시간이면 전기차를 뚝딱 만들어 내고, 군침 흐르는 파스타 한 접시도 거뜬하게 만들 수 있다. 바로 최근 가장 핫한 산업 분야 중 하나인 ‘3D 프린팅’ 이야기다.
실제로 지난 해 1월, 디트로이드 모터쇼 현장에서는 미국 벤처기업인 로컬 모터스가 세계 최초 3D프린팅 기술로 전기차 스트라티를 제작해 자동차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또한 세계 최대 파스타 제조업체 바릴라(Barilla)는 3D프린터를 이용한 파스타 디자인 대회를 개최하는 등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전세계인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3D프린팅의 세계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오는 6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세계 3D 프린팅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행사인 ‘'Inside 3D Printing Conference & Expo 2015(인사이드 3D프린팅)'가 6월 24일부터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 엑스포는 세계 최고 권위의 3D프린팅 분야 전문 전시회(Trade Show) 및 국제 컨퍼런스로, 1회차 서울대회 개최 당시 미국 유력미디어 Bloomberg TV 로부터 ‘Shock and Awe(충격과 놀라움)’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세계 최신 3D프린팅 트렌드와 제품, 기술 및 응용사례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뉴욕, 런던, 산타 클라라, 베를린, 싱가포르 등 세계 1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국제 순회행사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해외 합작 3D프린팅 전문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더하고 있다.
이번 한국대회에서는 3D프린팅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소재, 쥬얼리, 바이오, 소재, 산업디자인, 식품 등 3D프린팅 응용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20명이 방한하여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3D프린팅 산업의 로드맵과 정책을 세부적으로 소개한다.
특히, 전문 전시회(Trade Show)의 경우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외 3D프린팅 및 관련 업체의 참가 규모가 15개국 약 80개사로 증가한데 이어, 전시면적 역시 전년 대비 약 2배 확장될 것으로 알려 졌다. 또한 3D프린팅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업체의 대거 참여로 국내 3D프린팅 전반의 생태계 조성 및 확장에 대폭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킨텍스 관계자는 “3D프린팅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3천명이 넘는 관계자들이 사전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이중 70%가 주요기업 바이어, 투자가, 제휴 담당자로 국내외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본 행사가 3D프린팅 분야 유망 강소기업들을 위한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개척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컨퍼런스 할인 및 무료 전시참관 기회가 제공되는 사전등록은 홈페이지(www.inside3dprinting.co.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제 전시사무국(031-995-8074/76) 또는 (inside3dprinting@kintex.com)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