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안성기 마음 흔들어야...아름다워 보였다면 성공” [‘화장’ 언론시사]

입력 2015-03-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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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가 17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화장’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머리카락을 만지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김규리가 극 중 매혹적인 여인상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제작 명필름, 배급 리틀빅픽처스)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었다. 임권택 감독을 비롯한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은 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규리는 “아름답게 보였다면 성공이다”며 “매력적이어야 하고 아름다워야 하는 인물이었다. 그래야 오상무(안성기)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 있었고 이야기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규리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가 저를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잡아주려 애를 많이 썼다. ‘이걸 다 누려도 될까’ ‘내가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일까’라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 계속 의심하고 고민했다. 지금은 그 때 충분히 누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또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늘 현장에서 닭살 돋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로 세월만큼 한층 더 깊어진 시선,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과 공감, 시대와 소통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프로덕션으로 격조 있는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김규리는 안성기가 연기한 오상무의 열정을 일깨우는 여인 추은주로 분해 고혹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한껏 드러난 이미지는 ‘생의 한가운데 가장 빛나는 여자’의 문구가 전하는 의미를 각인시켜 준다.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태평양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영화제, 인도 케랄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또 제6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고 이달에는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4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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