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씨, 연인들 꼭 가볼 서울 데이트 장소는?
3월의 중반부를 넘어가며 전국적으로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고 있다. 야외 활동이 늘아나는 이때 서울 내 데이트 코스 몇 군데를 소개해보겠다.
우선 걷는 걸 즐긴다면 서울둘레길을 추천한다. 지난해 11월 조성된 서울둘레길은 산과 하천을 따라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다. 총 길이 157㎞다. 코스에 포함된 역사·문화자원만 해도 관음사, 천주교삼성산성지, 윤봉길의사기념관, 봉수대 등 서른 곳이 넘는다.
경기 과천에 있는 경마공원에 가보는 것도 좋다. 연인과 함께 배팅하면서 짜릿한 관전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2000원이다. 배팅은 100원부터 가능하다.
자전거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권한다. 서울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서비스센터 등에선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저녁에는 두툼하게 입는 게 좋다.
옛 한옥 속에 파묻히길 원한다면 서촌을 가보는 것도 좋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할 수 있다. 서촌에는 한국 미술계의 거장 박노수, 이중섭과 시인 윤동주가 살던 집 등이 자리해 있다. 또 곳곳에는 박물관과 갤러리, 이색적인 가게들이 숨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서촌의 명물인 통인시장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완연한 봄날씨 소식에 SNS에도 "완연한 봄날씨가 됐네. 이제 솔로탈출만 남았다" "완연한 봄날씨, 기온차가 크니 옷은 두툼하게 입어야겠다" "낮 기온 16도라니. 정말 완연한 봄날씨네"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낮기온은 서울이 16도, 광주 22도로 어제보다 2도에서 6도가량 더 오르겠다. 다만 아침과 낮 기온이 10도 이상 차이가 나면서 큰 일교차를 보이겠다.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9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